정칠성 민족주의자, 여성운동가
정칠성(1897-1958)은 기생으로 삶을 시작했지만
민족주의자, 여성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. 1919년
3·1운동이 일어나자 정칠성은 “기름에 젖은 머리를 탁
비어 던지고 일약 민족주의자가 되었다.”고 고백했다.
일본으로 건너가 여성운동가로 거듭났으며 1923년 귀국해
물산장려운동에 참여했고, 이춘수 등과 함께
대구명신여학교 강당에서 대구여자청년회를 창립했다.
1924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인 여성운동단체인
조선여성동우회를 조직하고 집행위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
전국적 항일 여성운동단체인 ‘근우회’를 이끌며 여성해방운동,
나아가 식민지 해방운동을 펼쳤다.
1945년 월북하면서 남한에서 그녀의 존재는 희미해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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