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경주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실질적 리더
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를 실질적으로 조직하고
취지문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정경주(1866-1945)는
서병규의 부인이다.
취지문을 직접 작성하고 사람들
앞에서 연단에 올라 연설도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.
"부인은 논하지 말라니 대저 여자는 백성이 아닌가"라고
밝히며 "부인동포들은 많고 적음을 불구하고 혈심의 의연하와
국채를 다 갚게 하는 것이 천만행심"이라고 취지문에
밝히면서 전국 여성들이 국채보상운동을 위한 조직을
만드는 등 여성들의 각성을 이끌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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